김수현, 고 김새론 관련 의혹 기자회견 열다
2025년 3월 31일, 배우 김수현이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견은 최근 불거진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의혹 제기 약 20일 만에 열린 것입니다.
회견 현장 분위기와 형식
약 20분간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 준비된 성명서를 김수현이 직접 읽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무거웠고, 김수현은 감정에 북받쳐 여러 차례 말을 멈추거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수현의 공식 입장 요약: "미성년 교제 사실 없다"
김수현은 성명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에는 교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성인이 된 이후 교제가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채무 압박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며,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 조작됐다" 김수현 측 반박
김수현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자료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수현은 해당 자료가 허위이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수현, 가세연 상대로 120억 손해배상 소송 제기
김수현 측은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가세연을 상대로 약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로 인해 광고 계약 해지, 드라마 일정 보류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고, 이 모든 것이 근거 없는 의혹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세연, 김수현 기자회견 반박 영상 및 사진 공개
기자회견 이후, 가세연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김수현의 해명에 반박하는 추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2018년으로 추정되는 시기, 고 김새론이 고등학생이던 때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주류로 보이는 물체가 등장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습니다.
가세연 측은 이를 통해 김수현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김수현 측은 해당 자료가 조작되었고 사실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중 반응: 응원과 의혹 사이
기자회견 직후 대중의 반응은 양극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김수현이 직접 해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또 다른 일부는 질의응답 없이 끝난 회견 형식과 입장 번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제 시점을 둘러싼 해명이 초기 보도와 다르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현 논란, 향후 연예계 행보에 영향 줄까?
이번 기자회견은 김수현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갈리고 있으며, 그의 해명과 법적 대응이 논란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향후 수사 및 법적 공방 결과에 따라 김수현의 활동 재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