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 발생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붕괴 충격으로 인해 도로가 함몰되었고, 인명 피해와 대규모 주민 대피가 이어졌습니다.
사고 위치와 배경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신안산선 제5-2공구 환기구 공사 구간으로, 광명역과 가까운 지역인데요. 정확한 주소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15 일대로, 양지사거리 부근입니다.
해당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일 새벽부터 터널 내부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통제가 진행됐으나, 오후 들어 실제로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 상황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총 16명이 있었으며, 이 중 14명은 대피하거나 구조되었지만 30대 굴착기 기사 1명은 고립, 50대 작업자 1명은 실종 상태로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붕괴 지점은 지하 약 30m 깊이로, 구조 장비 접근이 쉽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작업자와 통신을 시도하며 생존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주민 대피 및 교통 통제 상황
광명시는 사고 직후 642세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민 등 약 2,40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관으로 이동했으며, 주변 가스 및 전기 공급도 차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광명 양지사거리 일대는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고 원인 및 정부 대응
사고는 터널 중앙 기둥에 발생한 구조 균열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원인 조사와 함께 장관 직속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도 자체 조사단을 운영 중이며, 광명시는 긴급 복구와 주민 보호를 위한 대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시공사와 책임 논란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구간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사전 균열 발견 이후에도 공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리 책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공사 전면 중단 및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안전 대책 필요
이번 광명 신안산선 공사 붕괴 사고는 단순한 건설 현장 사고가 아닌, 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경고입니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시급합니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전체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후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